사람의 치아 중,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 바로 사랑니 인데요. 보통 20세 전후로 나기 시작하는 이 치아는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해 사랑니라고 불리우고, 서양에서는 어른이 되어 지혜가 생길 때 나오는 이 라고 해서 Wisdom tooth라고 불리우는데요.
사랑니 때문에 고생하신 분 뿐만 아니라 사랑니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저의 사랑니 발치한 경험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바로 어제죠, 3/25일 금요일에 회사 연차를 내고 사랑니를 뽑기로 했습니다. 어릴 적, 책상에서 뛰어내리는 장난을 하다가 앞니가 부러져 치과치료를 받았을 때, 너무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 때 이후로 웬만해서는 치과를 가지 않았는데, 사랑니가 아프진 않았지만, 밥먹을 때 불편해 뽑기로 결심 했습니다.
저의 경우, 위에 두개는 똑바로 났고, 아래 두개는 완전히 누워 있었습니다. 왼쪽은 잇몸 속에 완전히 매복 사랑니 였고, 오른쪽 사랑니는 약 1/3 만 밖으로 나와있는 경우 였습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윗니는 똑바로 나고 일부로 신경써서 양치질도 열심히 했는데 안빼도 되지 않냐고 했지만, 현재 일부가 썩기 시작했기 때문에 빼는게 좋다고 했고, 완전히 매복되어 있는 왼쪽 사랑니는 궂이 빼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먼저 말씀드린 저의 어릴적 치과 경험 때문에 치과에 대한 공포가 굉장히 컸기 때문에 사랑니 수면마취를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아침에 치과 가는데도 정말 도살장 끌려가는 소의 기분을 알것 같았습니다.
사랑니 수면마취를 하기로 결정 하셨다면 전날 음주는 피하고 저녁도 되도록이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에 도착 후, 간단한 서류 작성 후, 식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포도당 링거를 맞고, 엑스레이 검사 후, 바로 발치에 들어갑니다.
치과치료 의자에 앉았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려서 "잠이 안들면 어쩌죠?"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긴장하지 말라고 하시고 간호사에게 지시를 내렸는데, 링거 관을 통해 어떤 약을 넣고 1분도 되지 않아 바로 몽롱해 지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치료 중간에 3번정도 잠에서 깬것 같았습니다.
처음은 오른쪽 아래 사랑니 뺄 때, 한번은 위에 사랑니 발치 중에, 마지막은 스켈링 할 때 깻는데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고 "아.. 아직 하는구나" 하는 의식은 있지만 하나도 아프지 않고 의사선생님과 대화도 했습니다.
끝난 후, 지혈을 위해 솜을 물고 회복실에서 약 2시간 동안 대기 해야 했습니다.
수면마취에서 깬지 얼마안되 졸렵긴 했지만 발치 후, 약 2시간 동안은 자면 안된다고 하네요.
2시간 후, 선생님이 다시 상태 봐 주시고, 지혈이 된 걸 확인한 후, 다시 2시간 정도 낮잠 자다가 처방전 받고 퇴원 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마취가 다 풀린 후, 한 10분? 정도 욱신 거리던거 말고는 통증으로 고생하지 않았습니다.
치과치료에 저처럼 트라우마나 공포가 있으신 분들은 사랑니 발치 수면마취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더이상 이빨 때문에 고생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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